날아가는 새

새를 보면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번쯤 새가 되어보고 싶다

새는 국경도 없이 마음껏 날아다닌다

그것이 새가 말하는 자유가 아닐까



가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면 

점점 새가 아닌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것이 착각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좋은 직장과 좋은 집과 좋은 차를 얻었다고 해도

그 다음에 빈 마음을 채울 것이 없다

그 다음부터는 사람으로 빈 마음을 채우려 한다

하지만 그것은 한계가 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이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끝이 없는 이 기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어보인다

사람은 이렇게 한번씩 마음의 바닥을 칠 때가 있다

주변에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주어도 들리지 않는 순간이다

그저 깨닫고 기다려주는 것

이게 전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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