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줄 수 있는 것
- Daily routine
- 2019. 5. 25. 00:05
문득 부모님의 늙은 손을 본다
태산 같았던 부모님이 이제 노인이 되어서 손녀의 재롱에
마음을 잃고 웃기만 한다
뭔가 좋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시간이란 것이 왜 있나 싶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하는 일 없이 편하게 사는데
또 어떤 사람은 열심히 살아도 힘들다
뭔가 화가 나기도 한다
시간은 점점 없어지고 나는 마음이 점점 급해진다
빨리 자리를 잡아서 부모님과 같이 좋은 것을 많이 보고 싶은데
아직 그럴 수 없어서 이래저래 마음이 어두워진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현재 지금 별로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부모님은 손녀 존재 자체만으로도 행복해하시는 걸 보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생 일만하고 있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냥 흘러가는 시간 없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