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글쓰기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도서관에서 노트북 사용이 하용이 된다

왠만한 대학도서관은 대게 노트북 사용이 허용이 되는 것 같다

공부만 하는 열람실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래도 키보드 소리가 너무 자주 들리면 책 읽는데 방해가 될 수 있기에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글을 쓰려고 한다



우리 학교는 산에서 가깝고 또 산이 잘 보이는 곳에 있다

서울에 있으면서 이렇게 산이 잘 보인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가끔 이렇게 와서 글을 쓰다가 창문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뭐랄까, 이 세상에서 글을 쓰기 위해서 나혼자 축복을 받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현실은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시간을 쪼개서 겨우 한두시간 공부를 하다가 잠이 든다

이렇게 해서 박사학위를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들기도 해서

나름의 결단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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