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방

지금 우리 아기는 말 그대로 아기이기 때문에

우리와 잠을 자고 있다

그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가끔 아기를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정말 복합적인 감정이 동반된다



그런 딸이 성장을 하면 방을 따로 주어야 하겠지

그러면 그 때 또 이런 특이점이 올 것 이다

벌써 아이가 방을 혼자 쓸 나이가 되었네

이러면서 나는 나이를 먹어가겠지

뭔가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양가 감정이 든다

아이가 크는 건 좋은데

그만큼 나도 늙는 거니까 ㅎㅎ

여튼 딸의 방은 너무 여성스럽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자기 취향대로 꾸며 줄 생각인데

정작 딸은 여성스럽다면 방은 핑크로 도배가 되겠지

우리 와이프 취향처럼 ㅎㅎ

안그래도 내 옷은 파란 색이 많아서 

옷을 입기가 상당히 난감할 때가 많은데

와이프도 핑크색을 좋아해서 핑크 계열 옷이 많다

여튼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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