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 카테고리 없음
- 2022. 9. 5. 17:37
소리를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지만
그런 것들이 쉽사리 정리가 안 될 때가 있다
그냥 이런 빗소리를
음악 삼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원래부터는 이런 여유가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집으로 나를 정리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장마가 이미 끝나버리는데도 비는 요란하게 내린다
이런 빗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어떤 식으로 마음을 정리해야 될까
새삼스럽게 이렇게 말하는 것도 뭔가 웃긴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깨닫는 순간들이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런 순간들을 볼 때마다
뭔가 신기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어쩌면이 모든 것들이 내 의지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도대체 누가 정하고
누구의 의지에 따라서 정하게 되는 것일까
그런 점도 있다는 것이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