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다면 춤을 춰라
- Daily routine
- 2018. 8. 24. 00:05
슬프다면 춤을 춰라
춤을 좋아하거나 잘 추는 사람들 보면 뭔가 부럽습니다
저는 제 감정을 풀고 싶거나 표현하고 싶을 때
가끔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게 잘 안될 정도로 심각한 몸치거든요 ㅋㅋ
그래서 춤을 잘 추는 사람들을 보면
대리만족을 하고는 하지요
음악은 보이지 않는 것인데
그것을 몸으로 흡수해서 춤으로 표현하는 지점은
다시 생각해도 아주 신기한 것 같습니다
그 순간에는 그 사람은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흡수한 춤으로 존재하는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다른 존재가
돼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멋진 일을 할 수 없는 몸이어서
대신 글로 푸는 것일 수도 있네요
글을 쓰면 작가가 등장인물의 하나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어쩌면 춤하고도 비슷한 지점이 있기도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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