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다

이상하게 비가 올 것 같으면 허리가 아프다

나이가 서른 후반대인데 확실히 삼십대가 들어서면서

몸이 한두군데 아프기 시작한 것 같다

그리고 회복도 더딘 것 같다

여튼 허리가 욱신거리는 날에는 비가 온다

비가 오는 건 좋은데 허리가 아픈 건 싫다



오늘은 허리가 아파서 비가 올 것 같다

그리고 회사에는 무리하지 않고 조심해서 일을 하고 있다

그래도 일하던 가락이 있어서 쉽게 몸을 움직이다가 항상 다친다

아이를 생각해서는 이제는 무리하면 안되는데

마음이 항상 앞서서 일을 하게 된다

앞으로 몸의 다른 곳에서 점점 더 고장이 날 것 같다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훈장이 이렇게 통증으로 오는 것 같다

뭔가 억울한 느낌도 든다

나이가 들면 멀어둔 돈으로 약값으로 다 날린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