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물론 아이가 있을 때도 좋기는 하지만 

나라는 인간을 놓고 봤을 때

나는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디론가 마구 이끌리게 되면서 사는 사람이

바로 나란 인간이다

혼자 있는 시간은 내게 어떤 에너지를 준다

그것은 재충전과는 다른 개념이다



오히려 재충전은 가족과 있을 때 잘된다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 일과를 나누는 것이 재충전이 된다

혼자 있는 시간은 나라는 인간에 좀 더 가까워지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자존감이 조금이라도 높아지는 것을 느끼고

또 그런 마음가짐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이런 고독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고독을 혼동한다

스스로 걸어가는 고독은 영혼을 충만하게 한다

마라톤의 러너스 하이처럼 한번 알게 되면 다시 빠져나오기 힘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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