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을 자고 있는 게 아닐까

장자의 호접지몽은 매우 유명한 이야기이다

내가 나비인가 나비의 꿈인가 알 수 없을 만큼 

우리네 삶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해주는 이야기 인데

내가 이렇게 쉽게 이야기 하고 있지만

사실 매우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여튼 나는 비슷한 맥락으로 겨울잠을 자고 있는 

곰의 꿈은 아닐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만일 그런 것이라면 곰의 지능으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이런 기억을 다시 생각해낼 수 있을까

물론 지금 살아가는 것이 어렵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재밌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런 것이 다 없어진다면

그런 생각을 하니 뭔가 마음이 슬프다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네 삶은 고달퍼도 어느 것과 바꿀 수 없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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