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날

나는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때가 별로 없다

특히 요즘은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글도 쓰고, 육아도 조금이나마 같이하고

별의별 잡무에 시달리면 정말 자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내가 살면서 올해가 가장 정신 없는 한해라고 생각하는데

왠지 내년에는 둘째도 태어나는데 더 힘든 퀘스트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이런 상태로 5년 정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뭐 자연스러운 거라고 받아들인다

우리 부모 세대들이 다 해온 것들이라 굳이 앓는 소리는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팩트가 그렇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여튼 이런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한가로운 시간이 올 것 이다

처음에는 좋겠지만 왠지 또 그런 시간이 반복되면 젊었던 이 시절을 그리워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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