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보고 싶다

호랑이가 보고 싶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야수는 호랑이 인데요

뭔가 미니멀하게 생긴 모습에서

사냥에 최적화된 신체구조가

저한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호랑이를 보려면 동물원에 가야하지만

제가 본 호랑이는 그 호랑이의 느낌이 안나서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야생에 놓여서 스스로 사냥을 해서 먹이를 먹는

그런 날렵한 호랑이가 보고 싶었던 것인데

동물원의 호랑이는 어딘가 스스로 귀찮아 보이고

항상 잠을 자고 있는 듯한 느낌 들어서

그냥 호랑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면교사로 나도 저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내가 가진 어떤 본능적인 야수성을 버리고 사회가 원하는 것만 쫓아서 가는 건 아닌지

그게 전부가 아닌데 나의 장점을 버리면서 살아가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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